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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9장 41절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이,
선교의 횃불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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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러분, 낮이 먼저일까요? 아니면 태양이 먼저일까요?
태양이 있으니까 낮에 밝은 것이요, 태양이 없으니까 밤은 어두운 것이라고 세상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하지만 창세기 내용은 매우
독특합니다.
우선 하나님께서는 이미 5절에서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16절에 보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셔서 큰 광명체는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는 밤을 주관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두 말 할 것 없이 큰 광명체는 태양이요 작은 광명체는 달일 텐데, 달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 말씀만 본다면 쉽게 말해서 태양이
떠 있기 때문에 낮인 것이 아니라, 낮에 태양더러 떠 있으라고 하나님께서 명하셨다는 것이지요.
이는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점을 시사해주고 계십니다.
역사를 보면 과거 태양왕이라고도 불렸던 프랑스 루이 14세는 "짐이 곧 국가다" 라고 했다고 하지요.
어떤 나라만이 아니라 어떤 회사, 어떤 조직을 보면 가끔 “내가 최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나라나 어떤 회사, 또는 어떤 조직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희생을 필요로 한다거나 할 때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겠지요.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다고 하겠습니다.
나라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고,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희생을 할 때에는 어디 있는지 안 보이다가, 무슨 선거다, 무슨 벼슬이다, 무슨 직분이다 하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사실 이만한 교만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어떤 권력자라 하더라도 그 사람이 없으면 유지될 수 없는 나라나 조직, 또는 교회라면 이는 그것만 보더라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태양을 보더라도 태양이 있기 때문에 낮이 아니라, 낮에 태양더러 있으라고 하나님께서 명하셨기 때문에 태양이 낮에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태양은 45억년 전에 태어났다고 합니다.
45억년 동안 하늘에 떠 있는 태양도 이처럼 겸손한데 100년도 못 사는 일개 인간이 어찌 거만할 수 있겠습니까.
영광을 받을 분은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내가 내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허락해주셨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내게 능력을 주신 하나님 안에서 내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바울은 고백합니다.
이제 우리의 작은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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