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렐루야！ 주님을 사랑하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부활절을 맞이해서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어디로 향하는 믿음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시면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이는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의식, 그러니까 시신에 향유를 바르는 일을 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은 사람이 돌아가시면 땅속에 매장을 하거나 아니면 화장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당시 유대인들은 오래전 구약 때부터 바위를
뚫고 그 안에 시신을 안치하는 방법을 취해 왔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이는 이미 아브라함 때부터 이어져 오는 전통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23장에 보시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죽었을 때 아브라함은 그녀를 위해 헷 족속으로부터 막벨라 굴을 사서 거기에
안치했고, 그리고 창세기 49장에 의하면 나중에 아브라함 뿐만 아니라 그의 아들 이삭, 이삭의 아내 리브가, 이삭의 아들 야곱의
아내 레아까지 묘로 삼았다고 하고, 그리고 야곱 스스로도 자신을 그곳에 장사하라고 유언을 남기는 모습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안식 후 첫날’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유대인들이 지키는 안식일은 매주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를 가리킵니다.
이 날에 지켜야 할 규례들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일정 거리 이상을 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있었어요.
사실 이런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낸 규칙들이었던 것이지요.
그런 규칙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인들은 안식일에 갈 수가 없었고, 안식일이 끝나는 그 다음 날 새벽, 지금 시간으로 본다면 일요일
새벽에 통이 트자마자 서둘러 간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마가복음 16장 3절에 의하면 그녀들은 걱정거리가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16장 3절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당시 무덤은 굴 속에 시신을 안치하고 나서 큰 돌로 그 입구를 막아 놓는 것이었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려면 그 돌을 굴려 놓아야
하잖아요.
그러나 자기들은 여자들 뿐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그 입구를 열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을 하면서 갔다고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도착하자 어떤 일이 일어 났다고 되어 있어요.
누가복음 24장 2절~4절
“2.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3.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4.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돌을 옮겨 놓을 걱정을 하고 갔는데 정작 도착해보니 돌이 옮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고 무덤 안에 들어가보았더니 어땠다고 해요?
예, 그렇습니다. 거기 누워 계셔야 할 예수님이 어디에도 안 보였다는 것이지요.
그 대신 누가 있었냐 하면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있었다고 하잖아요? 마태복음 28장에서는 이들을 천사라고 기록합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누가복음 24장 5절~7절
“5.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7.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천사가 말합니다. 너희들은 왜 살아 있는 사람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찾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갈릴리에 계셨을 때 너희들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갈릴리에서 무슨 말을 하셨다는 것인가
하면 십자가에 달려서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하잖아요.
이에 대해서 신학자들은 이 부분을 누가복음 9장이라고 지목합니다.
먼저 누가복음 9장 22절
“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다음으로 누가복음 9장 44절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 하시되”
예수님께서는 이미 제자들에게 이처럼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이에 대해서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이 어디였는가에 대해서는 누가복음 9장 10절을 근거로 해서 벳새다라는 곳으로 신학자들은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천사들은 왜 벳새다라고 하지 않고 갈릴리라고 했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벳새다도 갈릴리 호수 인근인기 때문에 그
지역을 넓은 의미로 갈릴리라고 한 것으로 신학자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것 만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26장에 보시면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6장 32절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다음에는 갈릴리로 가시겠다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인들은 무덤으로 갔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간단하겠지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다는 말씀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의 갈릴리와 무덤의 차이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잠시 벳새다라고 하는 곳에 대해서 살펴 볼까요.
갈릴리 지방에 속한다고 말씀 드렸던 이 벳새다라고 하는 곳은 예수님께서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 외에도 중요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곳에서 그 유명한 오병이어의 사건이 일어난 장소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인 것이지요.
이에 대해서 오늘은 시간관계상 누가복음에 나와 있는 기록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가복음 9장 12절~17절
“12.날이 저물어 가매 열두 사도가 나아와 여짜오되 무리를 보내어 두루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이니이다
13.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나이다 하니
14.이는 남자가 한 오천 명 됨이러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 하시니
15.제자들이 이렇게 하여 다 앉힌 후
16.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
17.먹고 다 배불렀더라 그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거두니라”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모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식사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아도 식량을 얻을 만한 곳이 없었기 때문에 제자들은 예수님께 제안을 드리지요.
그것은 뭐냐 하면 여기는 빈들이기 때문에 각자 인근 마을에 가서 식사 문제를 해결하게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실적이고도 상식적인 말씀 아니겠습니까. 당시에는 사람 수에 성인 남자만 세게 되어 있었는데, 그 숫자가
5천명이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 자리에는 성인 남성만이 아니라 수많은 여성들과 어린 아이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를 감안한다면 당시 전체 인원 수는 대략 2만명 정도였을 것이라고 신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제 날도 저물어가니까 각자 식량을 먹게 하는 것이 어떻겠어요? 라고 사도들은 예수님께 말씀을 드렸던 것이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이에 대해서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누가복음 9장 13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나이다 하니”
지금 눈앞에는 2만 여명의 배고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단히 현실적이고도 상식적인
해결방안을 말씀 드리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하세요?
“이봐, 너희들이 먹을 것을 줘라” 라고 말씀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여러분이 이 때 예수님께 말씀을 드린 사도 중 하나였다고 한다면,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셨겠습니까.
지금 많은 사람들이 배고파 해요. 자신은 지극히 현실적이고도 상식적이면서 실현가능한 해결방법을 제시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의견을 모두 물리치시고는 너희들이 음식을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세요.
만약에 제가 거기 있던 사도 중 하나였다고 한다면, 글쎄요, 마음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해요.
“아니, 이게 지금 무슨 소리야. 아무리 허드렛일은 자기가 안 하고 우리들이 다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정도는 아셔야 할 것 아닌가. 설마 지금 우리가 2만명치나 되는 사람들이 먹을 도시락을 가져왔는 줄 알고 계신 거야 뭐야?
아이, 참 답답하네. 아니, 자기가 아무리 선생님이라고 해도 그렇지 이건 너무한 거 아니야?”
여러분, 제 말이 이상합니까. 율법도 좋고 천국도 좋고 복음도 좋지만, 아니,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 해야지, 이걸 다
우리한테 떠넘기면 어쩌라는 거야.
물론 감히 예수님께 직접 말은 안 한다 하더라도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를 곧이곧대로 예수님께 말씀 드릴 수야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모든 감정들을 꾹 참고 뭐라 그랬냐 하면,
누가복음 9장 13절 후반부,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나이다 하니”
사도들은 말했다고 합니다. 예수님,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게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 많은
사람들한테 어떻게 나눠줄 수 있겠어요. 만약에 나눠 주려면 음식을 사와야만 해요.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잖아요. 그러려면 어느 정도 돈이 필요한가 하면 마가복음 6장에 금액이 나와 있어요.
마가복음 6장 37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여기서 이백 데나리온이라고 하는 금액은, 한 데나리온이 품꾼의 하루 일당이라고 하니 단순계산으로 10만원이라고 한다면
200데나리온이라고 하니까 2천만원이 되겠지요?
여기 있는 사람들이 먹을 식량을 사오려면 2천만원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그 돈을 들여서 사오라는 말씀이세요? 이러고 있는
것이잖아요?
그럼 당시 예수님 일행의 자금사정은 어땠냐 하면, 이를 가늠할 수 있는 기록이 있는데, 마태복음 17장 24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버나움에 도착했을 때에 세금을 내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 총액이 얼마였냐 하면 한 세겔이었는데 이는 4데나리온 그러니까 40만원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그 돈을 어떻게 구해서 내냐 하면
바다에 가서 낚시를 하면 물고기가 잡힐 텐데 그 입을 열면 한 세겔이 들어있을 것이니까 그걸로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말하자면 그 정도의 돈도 당장 낼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었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지금 몇 십만원도 아쉬운 마당에 어떻게 수 천만원씩이나 들여서 여기 있는 사람들의 식사를 마련하라는 것입니까.
말하자면 사도들은 그렇게 주장했었던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는 흥미로운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6장 6절에 의하면 “식량을 너희들이 나눠주라”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유는 그들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에요.
결국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하십니까.
그렇죠.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지고 있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모든 사람들을 그것도 배불리 먹게 하셨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제자들은 대단히 현실적으로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세상적으로 본다면 그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각자가 마을에 내려가서 식사문제를 해결하는 것, 그것이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은 해결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만약 그와 같은 방법을 택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무리 가까운 곳에 마을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한 번에 남녀노소
이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식사를 해결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겠습니까.
이게 만약 서울 한복판이었다 하더라도 한 번에 그 지역에서 2만명이 식사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이는 보통 난리가 아닐 것입니다.
여기 저기 식당들은 미여 터지고 그 주변 마트나 편의점은 음식들이 순식간에 동이 나겠지요.
애들은 배가 고프다고 울고 불고 할 것이며, 여기저기서 제한된 식량들을 놓고 크고 작은 다툼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방법대로 하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렇습니다. 혼란이나 다툼이 전혀 없이, 모든 사람들이 다 배불리 먹는 역사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으로 돌아가볼까요.
여인들은 예수님이 안치되었던 무덤으로 갔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다고요? 그렇죠. 그것은 바로 그곳에 예수님의 시신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미 우리가 살펴본 바와 같이, 거기에는 한 문장이 들어가야 하겠지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여인들이 무덤으로 간 이유는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예수님의 시신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 즉, 예수님의 죽음은 믿었으나 부활은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은 누가 믿었습니까. 이는 당시 그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 모두가 믿었습니다.
예수님을 죽이도록 허락한 총독 빌라도도, 예수님의 손과 발을 십자가에 못 박거나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사람들도, 예수님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제사장이나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도, 그리고 이를 목격한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을 믿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사람들이라 해도 예수님의 죽음을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생각하기에는 3일이
아니라 계속해서 예수님의 시신은 그 무덤 안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요.
이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상식적인 판단 아닙니까.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다면 어땠을까요.
만약에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다고 한다면, 그들은 예수님의 무덤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갈릴리로 갔을
것 아니겠습니까.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을 믿습니까, 아니면 예수님의 부활을 믿습니까.
예수님의 죽음을 믿기 위해서는 신앙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성경도 율법도 예언도 복음도 필요하지 않아요. 그저 세상적인 상식만
있으면 되는 것이잖아요.
하지만 예수님의 죽음을 믿는 믿음은 예수님의 무덤으로 향하는 믿음입니다.
허기진 군중들을 앞에 두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움켜쥔 채 괴로워하는 믿음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믿음은 어떠한 문제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좌절하고 절망하고 낙심하고 포기하는 결과밖에는 초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믿음은 예수님께서 계시겠다고 하신 갈릴리로 향하는 믿음입니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만명을 배불리 먹이시는 믿음입니다.
우리 앞길을 막아서는 모든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는 믿음입니다.
축복과 은혜와 기쁨과 감사가 넘쳐 흐르게 되는 믿음인 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오늘 지금 이 순간 어디에 계십니까. 여전히 갈릴리에 계십니까.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는 이제 예수님을 만나러 비행기를 타고 갈릴리로 가야 하나요?
지금 주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아니, 어디에 계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마태복음 28장 20절 후반부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저 멀리 떨어진 이스라엘 땅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와 함께 계신 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우리 앞에 문제가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하시려고 합니까. 상식적으로? 현실적으로? 세상적으로?
그런 말 하지요? 아니, 어떻게 맨날 성경적으로만 살 수가 있어. 그건 미련한 거야. 세상적으로도 살고 상식적으로도 살고 그래야
현명한 거 아니야?
여러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하지만 그것은 예수님을 만나러 무덤을 찾아 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생각할 때,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예수님은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은 저 싸늘하고 어두운 돌무덤 안에서 말없이
썩어져 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무덤 안에는 예수님이 안 계십니다. 십자가 위에도 예수님은 안 계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렇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인 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죽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에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와 같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무엇이 지식이고 무엇이 상식입니까.
그것은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지금 이 순간도 우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마침내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에베소서 4장 22절~24절
“22.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여러분, 이제까지 죽은 예수님을 믿었습니까. 그렇다면 오늘부터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으셔야 합니다.
이제까지는 무덤으로 향하는 믿음이셨습니까. 그렇다면 오늘부터는 우리와 함께 계신 살아 있는 예수님께로 향하는 믿음을 가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는 믿음, 예수님의 죽음만을 믿고 무덤을 찾아가는 믿음, 세상적인 지식 세상적인 상식
만을 믿었던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이제부터는 부활하신 예수님,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와 함께 계신 임마누엘 예수님을 믿는 새 사람을 입음으로 말미암아, 믿음과
말씀과 행함으로 주님 앞에 기쁨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